경기도, 올해도 '경기도청 봄꽃축제' 취소…벚꽃 개화기 청사 등 통제

재작년 경기도청 벚꽃 개화기 풍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지난해에 올해도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제35회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다음 달 첫째 주 사흘간 수원 경기도청 운동장과 청사 외곽 도로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제 취소와 함께 벚꽃개화시기인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외부인 청사출입도 통제됩니다. 도청 정·후문 등에서 청경이 출입목적을 확인한 후 청사출입 조치하며, 주말에는 출입통제 후 정문 초소만 개방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불법노점상과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됩니다.

경기도는 또 벚꽃관람 자제 입간판과 현수막을 도청 정·후문과 주요 산책로에 설치하고 수원시와 협의해 팔달산 주요 산책로 통제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축제 특성상 전국 불특정 다수의 관람객이 모일 우려가 있어 올해도 봄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방역을 위해 봄꽃 관람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청사 인근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및 공연, 볼거리 등을 제공,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대표축제 중 하나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축제를 전면 취소한 바 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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