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미국 제작자 조합(PGA)이 수여하는 작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PGA는 8일(현지 시간) '미나리' 등 10개 영화를 작품상 후보로 선정했다고 미국 일간 USA 투데이 등이 보도했습니다.

PGA 작품상의 정식 명칭은 '대릴 F. 자누크 극영화 우수제작자상'입니다.

PGA의 후보작 선정과 수상 결과는 아카데미상 레이스를 점쳐볼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척도 중의 하나입니다.

PGA와 아카데미의 작품상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거의 동일했고, PGA가 출범한 이래 지난 31년 동안 PGA와 오스카의 작품상 수상작은 21차례 일치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년 동안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들은 PGA가 먼저 작품상 후보로 지명했던 영화들"이라며 오스카 작품상 후보작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보증된 지표가 PGA 후보작 목록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오는 15일 작품상 등 주요 부문 최종 후보를 발표하고, PGA 시상식은 24일 열릴 예정입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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