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 챗봇서비스의 이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증권은 지난 1월 챗봇 서비스 벤자민을 통한 문의가 5만3천 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월간 문의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평균으로는 1천710건의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벤자민이 지난 한 해 동안 처리한 문의는 모두 44만 건으로, 전년보다 56%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증시 호황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로 많았던 문의는 HTS·MTS의 사용법과 수수료 등 증권 관련 업무, 해외주식투자 부분이었습니다.

한편, 대신증권 벤자민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화형 챗봇으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배우고 발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계좌관리와 공인인증서 안내 등 단순업무에 대해 답변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2천여개 이상의 영역에 대해 답변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습니다.

안석준 스마트Biz추진부장은 "비대면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벤자민을 활용한 고객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서비스영역을 단순업무에서 고도화된 업무까지 넓혀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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