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게임 '포트나이트' 경기장 모습.
세계적인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가 '폴 가이즈'의 제작사인 영국의 토닉 게임즈 그룹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CNBC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3차원 가상세계 건설에 투자해왔으며 토닉 게임즈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습니다.

스위니 CEO는 3차원 가상세계 건설을 위해 강력한 게임과 콘텐츠, 경험을 가진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했다며 토닉 게임즈 인수 배경을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인수가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2017년 출시된 이후 3억5천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세계적인 인기 게임입니다.

폴 가이즈는 지난해 여름 출시 후 한 달 만에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등 역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엘더스크롤과 폴아웃 등의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 발행사 베데스다를 75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도 최근 12억 달러를 들여 영국 레이싱게임 제작사 코드마스터스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독일 원격접속 소프트웨어 업체인 팀뷰어는 미국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업체인 업스킬을 인수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올리버 스테일 팀뷰어 CEO는 업스킬 인수로 미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으나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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