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쿠팡의 지분 구조가 공개됐습니다.

1일(현지시간)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수정 상장신청서류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지분은 상장 전 39.4%였습니다.

이어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털(19.8%), 매버릭 홀딩스(7.7%) 등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입니다.

비상임이사인 닐 메타가 19.8%를 보유해 개인 최대 주주로 나타났습니다.

닐 메타는 그린옥스 캐피털의 창립자입니다.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일반 주식(클래스 A 보통주) 지분은 없지만, 일반 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이 부여된 클래스 B 보통주 100%를 부여받아 상장 후 76.7% 의결권을 갖게 됩니다.

김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 B 주식은 클래스 A 주식으로 전환 가능합니다.

클래스 A와 클래스 B 주식을 모두 고려한 상장 후 지분율은 비전펀드 33.1%, 그린옥스 16.6%, 닐 메타 16.6%, 김 의장 10.2% 순입니다.

한편 쿠팡은 주요 경영진과 이사, 1% 이상 주주,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장 후 주식 보호예수 기간을 최대 180일로 명시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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