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오늘 중앙약심…내일 결과 공개 / 한은 금통위 연 0.5%로 금리 동결…경제성장률 전망치 3.0% 유지 / 작년 3분기 청년층 임금근로 일자리 15만개 사라져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직접 계약한 화이자 백신은 전문가 검증에 들어갔고, 국내 첫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는 내일(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늘(25일) 화이자 백신의 두 번째 검증에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가 오늘 두 번째 전문가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이달 27일부터 접종되는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의 화이자 백신 물량과는 별개인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5일) 법정 심의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증 결과는 내일 공개됩니다.

식약처는 검증 자문단, 중앙약심,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외부 전문가의 '3중' 조언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열린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예방효과가 95%로 충분해 정식 품목허가를 권고했습니다.

접종 대상 등은 식약처의 최종 허가 결과를 반영해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입니다.

국내 첫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늘 오전 전국 각지로 배송을 시작했는데요.

출하 과정을 마친 백신은 약 78만5천명분으로,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약 1천900곳에 순차적으로 배송됩니다.

첫 접종은 내일 오전 9시부터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5천266명의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됩니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이하 종사자와 입소자로 약 28만9천여명입니다.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오늘(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3%로 유지했다고요?

【 기자 】
네, 한국은행 금통위가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8월, 10월, 11월, 올해 1월에 이어 여섯 번째 동결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언급할 때가 아니"라면서 "안정적인 경제회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은은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을 3%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26일 전망치와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결정을 두고 아직 경기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경기가)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긴 하는데 아직 모든 산업이 전부 회복된 게 아니고 코로나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확장정책을 하는 상황으로 보여지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 유지했는데 기저효과도 있고 최근 제조업이나 수출 쪽이 좋기 때문에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보이고…."

한은은 내년 성장률도 직전 전망치와 같은 2.5%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올려 잡았습니다.

경기 회복과 최근 국제 유가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수준은 기존 1.5%에서 1.4%로 낮아진 예상치를 내놨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해 3분기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30대 이하 청년층의 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천910만8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만9천개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에서만 15만개의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20대 이하 일자리가 1년 전보다 8만6천개 감소했고, 30대 일자리는 6만4천개 줄었습니다.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세 분기 연속, 30대 임금근로 일자리는 네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34만7천개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8만7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8년 1분기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숙박·음식점업의 일자리도 2만5천개 줄었습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1차 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G20 차관회의에서 합의한 우선순위 중 시급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홍 부총리는 백신의 공평한 보급, 디지털 격차 해소 등 포용적 경제회복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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