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유암코-케이에이치아이 컨소시엄’으로부터 2천500억 투자받아

STX조선해양 경남 창원 진해조선소 전경.
지난해 STX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유암코-케이에이치아이 컨소시엄'이 2천500억 원을 STX조선해양에 투자합니다.

STX조선해양은 어제(27일) 유암코-케이에이치아이 컨소시엄과 2천500억 원 투자유치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유암코-케이에이치아이 컨소시엄에 정식 계약과 함께 투자금의 10%(250억 원)를 계약금으로 납부했습니다.

잔금은 올해 1분기 중에 납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 투자자금은 법정관리 졸업 후에도 남아있는 회생채무를 갚는 등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데 쓰입니다.

유암코-케이에이치아이 컨소시엄은 앞으로 신주를 유상증자하고 구주를 감자하는 방식으로 STX조선해양 경영권을 인수한 뒤 회사 정상화에 나섭니다.

STX조선해양은 경영난으로 2013년 채권단 자율협약(워크아웃)을 시작으로 2016년∼2017년 법원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를 거쳤습니다.

이후 인력 감축과 비핵심자산 매각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했습니다.

현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STX조선해양 지분 100%를 갖고 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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