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결정 인가' 촉구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인가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연대는 "이스타항공 회생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 담당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지난 25일부터 탄원서 제출을 위해 직원 서명 운동에 나섰고, 하루만에 재직인원 70%의 서명을 받아 서울회생법원에 전달했습니다.

연대는 탄원서에서 "이스타항공은 2007년 설립 이후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으나 사드, 일본 불매운동, COVID-19로 인한 여객감소 등으로 경영이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사의 존속 여부 조차 불투명한 위기 상황속에서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다시 날 수 있도록(노동자들의 삶을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인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기업회생이 이루어질 경우 내실 있는 경영과 성실한 서비스, 협심하는 노사관계를 통해 건실한 회사로 재건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항공관광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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