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승설향의 용감한 고백...'탈북 작가 장진성'에게 5년 전부터

사진제공=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매일경제TV]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118회에서는 '유명 탈북 작가 장진성, 그에게 당했다' 편이 방송됩니다.

오늘(24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탈북 작가 장진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탈북 여성 승설향 씨의 고백이 그려집니다.

탈북 작가 장진성에게 꾀여 나체 사진으로 협박을 받아 약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성폭행과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승설향 씨는 탈북 여성으로 쇼핑몰 대표로 알려졌습니다.

탈북 작가 장진성은 북한의 시인이자 작가로, 대남선전기구인 통일전선부에서 일하다 2004년 탈북한 인물로. 옥스퍼드 문학상 수상, CNN 단독 인터뷰 등 세계적 탈북 작가로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탈북 여성의 충격적인 고백이 전해졌습니다.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한 이 여성은 장 씨가 자신을 5년 전 부터 성폭행했다고 했습니다.

승설향 씨는 "한 가정의 엄마, 아내를 꿈꿨지만 계속해서 성 상납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제가 살고 싶은 마음으로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을 다 얘기하고 나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감추고 싶고 숨기고 싶었던 과거를, 민낯을 다 나체사진 보듯이 그런 느낌이었다. 너무 수치스럽고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그것을 알게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괴로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장진성 씨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재력가들과 잠자리를 함께하도록 강요해 그 지시에 따랐다고도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에 아무런 연고가 없던 자신은 탈북민 사회에서 유력인사였던 장진성 씨에게 감히 맞서겠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스트레이트'는 장진성 씨, 그리고 이 여성이 접대했다고 밝힌 재력가 남성들을 추적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취재진이 직 간접적으로 접촉한 남성들은 이 여성의 주장을 모두 강력 부인했지만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추적합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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