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ESG 통합등급 현황.
올해 두산·KT·SK·S-Oil 등 상장사 16곳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에서 'A+'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늘(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등 908곳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ESG 평가에서 총 16개 사가 'A+(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A' 등급을 받은 기업은 CJ대한통운·기아자동차 등 코스피 상장사 92곳, GS홈쇼핑 등 코스닥 상장사 3곳이었습니다.

가장 높은 'S(탁월)' 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었습니다.

KCGS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ESG 인식이 제고되고 경영환경이 개선되면서 상위권에 오른 기업 수가 늘었다"며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및 지배구조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B 등급(보통) 이하인 기업이 전체의 68%에 해당해 상당수 기업은 여전히 ESG 경영이 취약한 수준"이라며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CGS는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ESG를 평가한 개별 등급과 이를 종합한 통합등급을 정기적으로 발표합니다.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등 7등급으로 나뉩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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