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기 회복 없으면 주가 급락 가능성" 경고

국제통화기금(IMF)가 가파른 주가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토비아스 에이드리언 IMF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13일 "경기회복이 지연되면 자산 가격에 가파른 조정이 나타날 위험성이 있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는 침체된 상황에서 자산 가격은 오르는 불일치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4%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전체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올해 8%가량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이드리언 국장은 이날 미국 경제 매체인 CNBC에 출연해 "우리는 많은 자산 가치가 왜곡돼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용재 기자 / jerry@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