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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사태로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도박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총 7천348명이 중독 상담을 받았습니다.
월평균 918명가량이 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이는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최 의원은 "한 마디로 코로나가 도박을 부추긴 것과도 같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비대면 상담·재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같은 당 김승수 의원이 입수한 '전국 15개 지역센터 도박중독자 등록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박중독의 증가세도 가파릅니다.
올해 8월 현재 등록자는 3천723명으로, 이미 지난해 총합(4천969명)의 75% 수준에 육박합니다.
이 중 20·30세대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향후 이들의 경제·사회활동에 영향이 더욱 우려된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젊은 층의 도박중독 증가는 청년취업 문제와 같은 사회구조 적인 문제 해결과 함께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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