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결제가 널리 보급돼 '현금 없는 사회'에 가까워진 중국에서 자동현금인출기(ATM)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경제일보는 오늘(13일) 인민은행 자료를 인용해 2분기 말을 기준으로 중국 내 ATM은 총 15만2천100대로 전분기 말보다 3만900대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일보는 "석 달 새 중국에서 하루 평균 약 300여개의 ATM이 사라졌다"며 "모바일 결제의 빠른 발전과 은행의 영업 비용에 관한 고려 탓에 여러 은행이 ATM을 줄이고 배치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현금 대신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 수단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나아가 중국 당국은 세계 최초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 도입을 추진 중이어서 현금 없는 사회로의 변화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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