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북부 도민안전 컨트롤 타워 기대"
인원 324명, 20여대 소방차량 배치

[의정부=매일경제TV] 경기북부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가 정식 개청했습니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재명 지사, 장현국 도의회 의장, 김판수 도의회 안행위 위원장과 안행위 위원,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문수 북부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그간 소방 공무원들이 열악한 조건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이 있는데, 이번 새로운 청사로 도민들에게 조금 더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도의회에도 각별히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라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경기북부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합동청사는 미군 반환공여지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부지에 연면적 1만837㎡,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이로써 2006년 9월 제2소방재난본부 시절부터 지속된 임대청사 생활을 약 14년 만에 마감하게 됐습니다.

이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시도소방본부 중 유일하게 임대청사를 사용했습니다. 의정부소방서 역시 시설 노후화와 특수차량 배치공간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신축 합동청사에는 북부소방재난본부 및 의정부소방서 사무공간, 재난종합지휘센터, 재난대책회의실, 대강당, 체력단련실, 민원실, 차고와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건물 1층~3층은 의정부소방서, 4층~6층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사용합니다.

근무인원 324명과 고가사다리차 등 20여대의 소방차량이 배치됐습니다. 조인재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개선된 업무환경을 토대로 경기북부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책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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