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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는 11일 발표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특별방역기간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 잠정적으로는 일요일쯤 의사 결정을 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추석 연휴 이후의 코로나19 환자 증감 양상, 감염 확산 형태, 집단감염 분포 등을 지켜보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발표 전까지는 이런 부분을 관찰하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귀성객 확진자나 가족 모임을 통한 집단발병 사례 등 추석 연휴 때 발생한 '조용한 전파'의 고리가 하나둘씩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추석 연휴에 (감염원 등에) 노출된 경우라면 이번 주중에 영향이 있으리라 본다"면서 "아직까지는 확진자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19에 노출된 경우가 어떻게 집단감염 양상으로 나타나고, 확진자 수로 이어지는 지가 이번 주의 특성"이라며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조금씩 안정화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서 추가적인 전파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자발적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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