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입주 전 시공현장 검수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인력·분야 확대

분야별 민간 전문가 120명 제8기 품질검수단 위촉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전문가들이 입주 전 공동주택을 방문해 시공현장을 검수해주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검수분야와 검수단 인원을 확대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8일) 공동주택 건설과 관련된 전문지식을 갖춘 기술사, 특급 기술자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120명을 제8기 품질검수단으로 위촉했습니다.

도는 내년 1월24일 시행되는 주택법 개정안으로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데 발맞춰 검수단을 조례 상 최대구성 인원인 120명까지 늘린 것입니다.

인원 보강은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와 태풍폭우 등 자연재난과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구조, 토질기초, 소방, 교통 분야에서 이뤄졌습니다.

제8기 품질검수단의 임기는 이달부터 2022년 9월30일까지이며, 2회 연임 최장 6년까지 가능합니다.

품질검수단은 지난 12년 동안 총 1936단지에 대한 현장 검수를 실시해 모두 7만 7000여건의 품질 결함과 하자를 찾아 시정 조치했습니다.

강길순 경기도 공동주택품질검수팀장은 “예를 들어, 현재 9가지의 분야 중 하나인 토목분야를 토질기초 등 세부적으로 나누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존 1명에서 3명을 추가 보강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입장에서 품질 검수를 철저히 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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