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글날 집회 원천차단…시청역·광화문역 등 4곳서 지하철 무정차 검토"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한글날 도심 집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 4곳 열차의 무정차 통과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2호선 시청역과 경복궁역, 광화문역 등 지하철역 4곳에서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와 경찰은 내일(9일)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단체들에 집회금지를 통고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도심 인근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한편 집회가 개최될 경우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해 경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박 통제관은 "집회 개최 시, 철저한 현장 채증을 통해 불법집회 주최자·참여자는 고발조치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집회 개최까지 하루 남은 만큼 해당 단체들에 취소 결단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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