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8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한미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서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언급한데 이어 다시한번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화를 멈춘 채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며 "어렵게 이룬 진전과 성과를 되돌릴 수는 없으며, 목적지를 바꿀 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긴밀히 소통하고 조율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당사자인 북한과도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이해하며,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 67년간 한미동맹은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졌다"고 평가한 데 이어 "한국의 성취는 미국과 함께 이룬 것이며, 양국은 위대한 동맹으로 더 많은 성취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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