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친환경 상용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합니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유럽으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고객사에게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현대차는 전남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총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수소전기트럭 40대를 스위스에 추가 수출할 예정이며, 스위스 정부는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위스 각 지역에 100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2025년까지 1천6백대, 2030년까지 2만5천대 이상의 수소전기트럭을 유럽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북미에서는 대형 물류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2021년부터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실증사업에 나섭니다.

이를 통해 북미의 지역적 특수성과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트럭을 생산, 2030년까지 1만2천대 이상 공급할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0만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를 비롯한 현지 우수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 중입니다.

2030년까지 2만7천대 이상 수출을 목표로 수소 상용사업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입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에 관련한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000km 이상에 이르는 장거리 운송용 대형 수소전기트럭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성공적인 유럽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북미와 중국까지 새로운 친환경 상용차의 여정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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