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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정부가 '상온 노출' 논란을 빚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품질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오늘(6일)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월 21일 공급 중단된 독감 백신에 대한 품질평가를 진행한 결과, 백신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독감 백신 유통과정에서 품질이 변했을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신성약품이 공급한 8개 제품을 검사했습니다.
검사 항목은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는 항원단백질 함량시험, 안전성을 확인하는 발열반응시험 등 총 7∼9개입니다.
우선 식약처는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5개 지역(광주·전북 전주·충남 계룡·서울 양천·서울 구로)의 2개 품목, 750명 분량의 독감 백신을 수거해 국가출하승인에 필요한 전체 항목을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 항목 '적합'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 독감 무료접종 지원 사업을 오는 12일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단 조사 결과 일부 백신 효력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75만명 분량의 독감 백신은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0℃ 미만에 노출되거나 바닥에 일시 적재된 물량, 적정 온도에서 이탈한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길게 배송된 물량 등입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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