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 부평구 캠프마켓 온오프라인 개방행사 예정
인천시 부평구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철조망 철거하는 모습. (사진=백소민 기자)

[인천=매일경제TV] 인천시가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일부를 시민에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캠프마켓 일부 담벼락을 허물기 전 철조망이 철거되고 있습니다.

이는 인천시가 14일에 있을 인천시 부평구 캠프마켓 온오프라인 개방행사를 위함입니다.

캠프마켓은 지난해 12월 전 구역 반환이 결정된 바 있습니다. 이후 장고개 도로를 일부 개통하는 등 캠프마켓으로 단절된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지만 이처럼 직접 벽을 허문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캠프마켓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시겠죠"라며 감회를 표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환경정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분은 통제하겠지만, 개방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천시는 캠프마켓 반환 부지 21만㎡ 중 환경 정화에 지장이 없는 4만2000㎡ 주변에 경계 펜스를 설치하고 이달 14일에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입니다.

캠프마켓은 일본육군의 무기공장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시기까지 포함해 80여년간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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