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WTO 사무총장 선거서 한국·나이지리아 후보 지지키로"…유명희 '최종 2인' 될까

[사진=연합뉴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서 한국과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6일)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EU 회원국 대사들이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전 재무장관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를 지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지지는 앞서 영국과 케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헝가리에 의해 막판까지 막혔으나 헝가리가 입장을 선회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는 앞서 1라운드를 통해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시작돼 6일까지 진행되는 2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자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 절차를 거쳐 2인의 후보자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통화에서 유 본부장의 지지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미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결과 발표와 최종 라운드 일정은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입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