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4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 대전이 벌어집니다.
BMW·벤츠·제네시스가 각각 대표 세단에 변화를 주고 각축전을 벌이는 건데요.
찬 바람이 부는 날씨와 다르게 자동차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BMW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
공개 후 5개월여 만에 국내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전면부 그릴을 확대하고, 후진을 돕는 어시스턴트 기능 등이 들어갔습니다.
지난 1972년 공개된 5시리즈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800만대 이상.
특히 한국 소비자들이 5시리즈 구매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BMW 7세대 5시리즈는 올해 전 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습니다."
BMW코리아는 신차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BMW 상품기획팀 매니저
-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풍부한 옵션 사양들이 국산차에서 넘어오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BMW와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벤츠도 새로운 E-클래스를 공개합니다.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10세대 E-클래스는 국내 출시 3년 만에 수입차 사상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올라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지난 3월)
- "외관을 보면 새로운 시그니처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와 새로
디자인된 테일 램프를 적용한 후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대폭 변화한
디자인과 새로운 파워트레인,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이 특징입니다.
벤츠코리아는 오는 13일 국내에서 공개 행사를 가지고 올 4분기에 출시합니다.
수입차 공세에 맞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도 이달 중 외장을 바꾼 G70을 출시합니다.
헤드램프보다 낮은 전면 그릴과 대각선의 쿼드램프로 역동성을 표현했다는 설명.
내부 시스템 무선 업데이트 등을 개선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용량도 늘렸습니다.
대표 세단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국내 세단 대전이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