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매일경제]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신경재활병원에서는 환자와 직원 등 14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6일) 의정부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재활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 7명, 보호자 4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이 무더기 감염됐습니다.
해당 병원은 205병상 규모로 현재 환자 190여명, 의료진과 종사자 140여명 등 330여명이 머물렀으며 재활병원 특성상 환자와 직원간의 접촉이 많아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
특히 일부 직원들은 병원 옆 아파트에서 기숙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측은 어제(5일) 일부 환자와 보호자가 열이 나고 기침하는 등의 증세를 보여 자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날 이 병원에 대해 이동금지와 임시영업중단 등 임시 코호트 격리 조치했으며, 감염원 파악을 위해 세부 역학조사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 김진규.정대전 기자 / mkkj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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