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트럼프 대통령, 와병으로 재선 가능성 낮아질 것"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센터 측과 협업해 마련한 자체모델의 미국 대통령선거 선거인단 투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확률은 5일(현지시간) 현재 89%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은 11%에 그쳤습니다.

특히 미국 전체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설 확률은 98%에 달했습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보다 표를 많이 얻을 확률은 2%였습니다.

양 후보의 대선 승리확률은 지난 4월부터 벌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와병이 대선 패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TV토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그의 캐릭터를 불안해하는 유권자를 안심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은 그가 미국인 20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750만여명을 감염시킨 코로나19에 무신경했다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회복되더라도 바이든 후보와 격차를 좁힐 시간이 없을 수 있다"며 "300만명의 유권자가 이미 투표했고 대선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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