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직업교육훈련 사업주 참여 급감…비대면 교육 활성화 필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근로자들의 직업능력을 향상시켜 생산성 향상과 고용 유지와 고용안정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직업교육훈련인 사업주 훈련 교육참여인원이 지난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0년 6월까지 사업주훈련 교육 참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7만4천821개 기업 643만 6천 명이 교육에 참여했지만, 지난해에는 14만9천106개 기업 257만 3천 명이 참여해 전년 대비 40%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특히, 원격 교육 참여자는 2018년 509만 6천명에서 지난해 153만 5천 명으로 30%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의원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집체교육이 급감했지만, 원격교육의 증가세는 없어 비대면 방식의 원격교육 훈련이 직업교육 훈련의 수요를 흡수하지 못했고 근로자들이 단순히 교육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규모가 영세한 우선지원 기업의 참여율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재정적 일자리 지원에 우선 순위를 두다 보니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최근 OECD는 2020한국경제보고서에서 직접 일자리 창출에서 교육 및 직업상담 위주로 전환하고 일자리 질과 취업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중장년과 청년층에 대한 직업훈련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근로자들의 직업 능력과 생산성 향상, 고용유지와 안정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직업교육훈련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재정적 일자리 지원도 중요하지만 OECD가 권고한 대로 청년층, 중장년층, 고령층 및 우선지원기업에 대한 직업 훈련 지원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시대에 맞게 고용노동부의 직업교육훈련도 비대면 방식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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