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언택트 기술 집약 ‘클린 무빙 솔루션’ 선보여

스마트폰 이용 호출·목적층 입력 ‘H-모바일 스루’ 출시
손·발 움직임 인식 버튼, 자동 공기청정 시스템 적용
첨단 기술 표준 적용한 신제품 출시 전망

현대엘리베이터가 선보인 비접촉식 조작 기술이 적용된 ‘모션 콜 버튼’ (이미지=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이천=매일경제TV] 현대엘리베이터가 엘리베이터 내 접촉을 최소화 하고 오염물질 전파를 줄일 수 있는 ‘클린 무빙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블루투스 태깅 기술을 적용한 ‘H-모바일 스루’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목적층을 입력해 태깅하면 접촉 없이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선보인 ‘모션 콜 버튼’은 승객이 손을 위, 아래로 움직이면 특수 모션 인식 센서가 이를 감지해 접촉 없이도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내부 청정도 유지에는 헤파(HEPA) 필터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내부 온도를 인식해 스스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자동 냉온풍기와 실시간 공기 청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음이온 공기청정기에 적용된 헤파필터는 자체 실험 결과 미세먼지 농도를 최대 78%까지 저감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클린 무빙 솔루션에는 이 외에도 비접촉으로 목적층을 입력할 수 있는 ‘터치리스 버튼’, 손 대신 발 움직임을 감지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터치리스 풋버튼’, 세균을 차단하는 ‘항바이러스 레일’ 및 에스컬레이터 ‘UV 핸드레일 살균소독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공유 시설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언택트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스마트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기술을 표준 적용한 신제품 출시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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