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모든 경제 주체의 부채가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국가와 가계, 기업에 상관없이 모든 부채가 1천조 원을 넘어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국가와 가계, 기업 부채의 합이 5천조 원에 달한다고요?
【 기자 】
국가와 가계, 기업 등 우리나라 모든 경제 주체의 빚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부채는 2천198조 원, 가계부채는 1천600조 원, 기업부채는 1천118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모두 합치면 4천916조 원에 이르는데 요.
지난해 국가부채는 공식 국가채무 728조8천억 원에 공공기관 부채 525조 원, 연금충당부채 944조 원을 더해 집계됐습니다.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역시 1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가계부채는 1천600조 원으로, 1인당 3천95만 원, 한 가구당 7천955만 원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842조9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처음으로 1천조 원대를 기록한 기업부채는 올해 2분기 기준 1천233조8천억 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국가와 가계, 기업의 부채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건데요.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유동성 공급을 줄이진 못하겠지만, 선별 지급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경제가 안 좋기 때문에 부실화가 많이 되는 경우 크게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선별적으로 유동성 관리를 하는 방안은 필요해 보이고…계속 신용공급을 하다 보면 부채가 너무 많아져서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자료를 낸 추 의원도 "문재인 정부가 경기지표를 포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채에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폭이 급격히 위축되고 위기 대응 능력도 크게 약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다음 소식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오늘(5일) 국내 주식시장은 어땠나요?
【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오늘(5일) 코스피가 1%대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5일) 전 거래일보다 1.29% 오른 2,3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2,330.55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96억 원과 3천883억 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5천490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거래량은 7억4천만 주, 거래대금은 10조4천억 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서비스업만 소폭 하락한 가운데, 운송장비와 철강·금속은 각각 4.24%와 3.85%의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21% 오른 858.39에 장을 마쳤는데요.
지수는 전장보다 0.06% 오른 848.67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과는 달리 외국인만 28억 원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억 원과 227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날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6원 오른 달러당 1천16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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