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상승폭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은 3분기 기준 오피스텔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경우 전분기 대비 0.12% 올라 2분기(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북권(-0.02%)은 오피스텔값이 내렸지만, 동북권(0.17%)과
서남권(0.14%), 동남권·도심권(0.13%) 등 모두 전분기보다 상승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서울지역의 상승세에도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6%로 하락했습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정주 환경이 우수한 오피스텔 선호가 지속되고, 역세권 신축 수요를 바탕으로 경기는 성남, 수원, 용인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인천과 지방은 공급 과다와 코로나19 재확산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국이 0.27% 올라 전분기 -0.04%에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감정원은 "저금리 기조와 전월세상한제 시행에 따라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일부 수요가 이전 유입되는 가운데 오피스텔 역시 전세 공급이 부족해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 가격 역시 전분기(-0.26%) 대비 0.07% 상승 전환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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