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넥쏘·G70 등 17종, 미국 IIHS 충돌평가 '안전한 차'에 선정.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자동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공장 재가동 이후인 올해 6∼8월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9%로, 2011년의 시장 점유율(8.9%)을 회복했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위주의 신차 출시와 품질 경쟁력 확보, 수출 물량 조정을 통한 효율적 재고관리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안전도 평가에서 총 17개 모델이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이상의 등급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많은 모델이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또 3∼5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한국 내 공장 가동을 지속했기 때문에 주요국 봉쇄조치 해제 후 수요 급증에도 대비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비해 업계는 노사 안정과 생산성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정부는 기업의 이러한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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