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아시아 순방으로 한국과 일본, 몽골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일정을 축소하면서 오는 4∼6일 일본만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쿄에서 예정된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이 회의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협의체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현안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은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문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며, 조속한 시일 내 다시 폼페오 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한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미측으로부터 사전 설명을 들었으며, 그간 한미간 외교 경로를 통해 긴밀히 소통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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