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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 |
방역당국이 젊은 층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이 보고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3일) "무조건 젊다고 해서 코로나19 감염에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경과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적극 방역 정책을 유지하겠다며 그 근거로 ▲ 젊은 층에서 보고되는 합병증 ▲ 고령층의 높은 치명률 ▲ 높은 감염력 등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그는 최근 미국 의사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에 실린 연구 결과를 사례로 들어 설명했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대학교 소속 남성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뒤 심장에 합병증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국내에서도 산소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중 20대와 30대가 1명씩 있습니다.
그는 "청·장년층에 대해선 경증일 경우 합병증, 치명률이 매우 낮다고 단순히 언급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조사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소아·청소년, 젊은 연령층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과 후유증 문제를 장기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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