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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인 오늘(3일)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200자 원고지 한 장 분량의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문에서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 과시뿐 아니라 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그의 재선을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미국 대선까지 트럼프에게 악재로 작용할 고강도 도발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숨은 메시지까지 담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위로 전문을 조선중앙통신이라는 대외용 언론에 전격 공개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으로 평가됩니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에 따르면 두 정상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수십 차례 친서를 교환했으나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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