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박능후 '추석 포스터'에 '월하의 공동묘지?!'...'추석에 납량특집'

출처=진중권 페이스북 갈무리
[매일경제TV]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오늘(3일) 자신의 SNS에 "지구 온나화 탓이다. 날씨가 더워지니 이젠 추석에 납량특집을 한다. 월하의 공동묘지"라며 보건복지부 '추석 포스터'를 비꼬았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보건복지부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추석 포스터'를 올렸는데, 박능후 장관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적절한지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진 전 교수가 "턱, 기가 막히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며 풍자한것 입니다.

그는 "이런 것을 전문용어로 '언캐니(uncanny)'라 부른다. 이상하고 괴상하고 섬뜩한 것을 가리키는 말"이라며 "초현실주의자들이 이 효과를 즐겨 사용했다. 그래도 탁현민(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신파보다는 이쪽이 낫다"고 힐난했습니다.

앞서 논란이 된 포스터에는 밤하늘에 보름달이 뜬 배경에 박 장관이 정 자세로 서 있는 모습과 '보건복지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추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쉼 없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습니다다.

포스터가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박 장관 등이 본인의 얼굴로 영웅 마케팅을 한다'는 지적과 '세금으로 만드는 홍보물인 만큼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비판 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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