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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40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1명이 이상반응을 신고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27일) 1명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그 외에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질병청은 해당 백신의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지난 25일 이후부터 조사가 진행될수록 접종자 숫자가 계속 늘어나 전국 10개 시도에 걸쳐 현재 총 407건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17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75명, 경북 52명, 전남 31명, 인천 30명, 서울 20명, 충남 13명, 대전·제주 각 3명, 충북 1명 등입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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