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수도권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두고 투기적 주택 거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소식 보도국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영석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수도권 일부 지역의 부동산 상승세에 대해 경계하며 투기를 막겠다는 의지를 다시 내비쳤습니다.
【 기자 】
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오전 부동산 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의 부동산 시장안정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며 투기적 주택거래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단기차익을 노린 매수세 유입이 있으면서 국지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김 차관은 또 주택이 블로소득을 위한 투기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 근절을 위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등 이미 발표된 정책 기조를 유지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과열양상을 보이던 서울 집값은 고가 주택 대출 제한 등의 규제가 담긴 지난해 12·16대책 발표 후 상승폭이 둔화된 상황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 다섯째주부터 지금까지 7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규제가 약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의 투기 의심 거래에 대응하겠다는 건데요.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이상거래, 불법 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 등 투기적주택 거래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이달 6일 발표한 수도권 도심 내 7만가구 추가 공급 등 주택 공급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인천공항공사와/ 면세업계가 만납니다.
인천공항과 업계의 간담회는 이번이 세번째인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인천공항공사는 오늘 오전 롯데·신라·신세계 등 면세점과 간담회를 열고 임대료 추가 인하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을 비롯해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 부문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공항과 면세업계의 만남은 이번이 세번째인데요.
그동안 간담회에선 임대료 인하 등을 놓고 의견을 조율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3월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20% 임대료 인하 안이 나오긴했지만,
면세점업계가 고사위기에 놓인 만큼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만남에서 추가 인하 등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면세점들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텔신라의 경우 면세부문에서 490억 원에 달하는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고, 신세계DF도 1분기에 324억 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오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롯데면세점의 1분기 실적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처럼 면세점들이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인공항에서 발을 빼려는 움직임도 보여
임대 수익의 90%를 면세점에 의존하는 인천공항으로서도 면세점들의 이탈을 막아야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정부가 임대료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체 지원 여부를 공공기관 평가요소에 적용하기로 해 임대료 추가 인하 가능성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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