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생성돼 한반도와 일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올해 1호 태풍 '봉퐁'(VONGFONG)이 조만간 필리핀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봉퐁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세부 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날 오전 9시 기준 봉퐁은 필리핀 세부 동북동쪽 약 570㎞ 부근 해상에 접근한 바 있습니다.
이는 봉퐁이 필리핀 내륙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후 봉퐁은 오는 15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280㎞ 부근 육상에 상륙하는 등 필리핀 내륙에 들어설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소형 태풍인 봉퐁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간당 15㎞의 속도로 이동 중으로, 최대풍속은 초속 40m(시속 14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봉퐁이 필리핀 내륙을 관통한 뒤 오는 18일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7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9일에는 봉퐁이 일본 오사카 남쪽 약 55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며, 국내와는 거리가 있는 상태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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