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이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현대차는 이번 다자간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반인들의 수소전기차 경험을 확대하는 등 수소경제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우선 창원지역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을 실시합니다.
창원시는 올해 안에 수소청소트럭(압착진개차) 1대를 관내 쓰레기 수거 노선에 투입하고, 수소청소트럭 충전을 위한 대용량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이번 시범사업의 운행 결과를 분석한 후 차량 성능개선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시범운행을 통해 5톤 트럭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과 중형수소트럭의 상품화, 수출경쟁력 점검에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운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수소트럭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청소차량과 승합차 등 서울시가 운행하는 상용차를 수소전기차로 대체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수소택시 시범사업도 확대 추진됩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도로에서 수소택시를 내구한계까지 운행함으로써 연료전지 스택과 공기·수소공급장치, 열관리 장치 등 핵심부품의 성능을 실증 테스트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산업부는 수소택시 시범운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수소택시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가로 발굴·지원하기로 했으며,
현대차는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수소택시 모델 출시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수소전기차의 환경개선효과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등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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