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카메라 잡는 인공지능 '릴리의 지도', 5월 국내 정시 출시

스마트폰으로 소형 몰래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나왔습니다.

IT 스타트업 에스프레스토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불법 소형카메라를 찾아주는 앱 '릴리의 지도'를 개발·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도 스마트폰 어플 기반의 몰카탐지기가 개발됐지만, 휴대폰 내부의 자기장 탐지 기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카메라를 실질적으로 적발해내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서울대 기반의 IT스타트업인 에스프레스토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은 불법카메라 탐지어플 '릴리의지도'는 독보적 핵심기술인 'AI탐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릴리의지도'는 딥러닝 AI기반의 비전기술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해 소형카메라를 탐지하는 불법카메라 탐지어플로, 피사체와는 40cm 거리 내, 각도 30도 안으로만 들어온다면 불법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 불법카메라 탐지 결과를 지도에 표시하고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릴리의지도'는 수많은 초소형 불법카메라 이미지를 딥러닝을 통해 학습하기 때문에 등록된 탐지 결과가 많아질수록 정확도는 더 높아지며, 현재 안드로이드에서 정식 출시됐습니다.

또 iOS로는 현재 테스터 등록을 통해 테스터 버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정식 심사 과정을 거쳐 5월 중으로 정식 출시 될 예정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