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국내에 이어 중국, 베트남 등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실속 스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리온은 지난 2019년 '치킨팝'을 재출시하면서 용량대비 단가를 낮추고 가격을 1천 원으로 책정해 연 매출 2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지난 4월 '치킨팝 닭강정맛'과 '충칭라즈지맛', '오!감자 미니별 양꼬치맛'과 '토마토마라맛' 등 총 4종을 실속스낵으로 출시했습니다.

중국 현지화 기준 2위안, 우리 돈 350원 가량으로 판매하며, 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18년 5월 중국 현지명 '랑리거랑'으로 출시된 이후 8천만 봉 이상 판매된 꼬북칩도 실속스낵에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 베트남에서는 '포카칩', '스윙칩', '오!감자' 등 감자스낵 소용량 제품이 현지 법인 전체 감자스낵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며 소용량 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봉지당 현지화 기준 6천동, 우리 돈 3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실속스낵'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사랑받으며 스낵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 가성비 구매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실속스낵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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