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과산화수소 허위 홍보·판매한 업체 및 유명 유튜버 3명 고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4일 '35% 과산화수소'를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고 식용 가능한 것처럼 판매한 업체와 이를 홍보한 유명 유튜버 3명을 고발했습니다.

이번 적발은 식약처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 1399를 통해 과산화수소 함유 제품을 마시고 각혈, 하혈, 구토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접수된 것에 따른 조사 결과입니다.

주요 적발내용은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주식회사 경인씨엔씨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씨앤씨(Clean&care)'를 먹으면 머리 빠짐, 무좀, 아토피 등 질병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부당한 광고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과산화수소를 식품첨가물(살균제),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 등 허용된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며 절대로 직접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과산화수소의 질병 예방·치료 효과 등 의학적·과학적 근거가 없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해당 과산화수소를 비염, 당뇨병, 암 등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한 유튜버들은 '나이스TV승혁', '닥터지노의 병원탈출 with 기능의학', '하늘마을TV' 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