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나온 카카오뱅크 콜센터, 89명 직원 음성…"추가 대체사업장 임차 협상 중"



지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카카오뱅크 콜센터 직원과 같은 층에 근무한 동료 89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20대 카카오뱅크 콜센터 남성 직원이 지난 8일까지 정상 근무하다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층 직원 89명이 모두 진단 검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위탁 상담센터 직원의 확진 판정 이후 같은 층 근무자와 근무지원 인력 등 총 89명에 대한 검사를 끝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위탁 상담센터는 해당 건물의 고객 상담업무 공간에 추가 방역작업을 끝냈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층은 2주 동안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층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광화문에 위치한 대체 사업장 외에 또 다른 대체 사업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추가로 확보할 대체 사업장 여러 곳을 놓고 임차 조건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상격 카카오뱅크 고객서비스파트장은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재확산과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업무 공간의 지역 분산 △효율적인 원격근무 체제 추진 등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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