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말라리아 치료제 '파라맥스' 코로나19 임상2상 시험계획 승인

신풍제약의 '피라맥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피라맥스는 지난 2011년 식약처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국내 자체 개발 말라리아 치료제입니다.

피라맥스 주성분 중 하나인 '피로나리딘'은 현재 코로나19 치료 후보약물로 권고되고 있는 '클로로퀸'과 화학구조가 유사하고, 클로로퀸과 달리 동물시험 모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된 된 후보 물질입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감염세포 시험에서 피라맥스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슈네이트 각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두 성분 병용 시 24시간 후 바이러스 역가 억제율 (99% 이상)과 48시간까지 지속력이 향상되고 세포독성은 감소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은 국내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하며 임상은 경북대학교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4개 병원이 담당합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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