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태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차 소상공인 매출 조사'에서 이태원 관련 코로나19 발생 여파가 소상공인의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5월 초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액 감소 비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520개 내외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선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코로나19 발생 전 매출액 감소 비율'이 64%로 전주보다 10.2% 늘어났습니다.
경기·인천은 51.4%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감소폭이 0.5%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과 교육서비스 등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여가·숙박업의 매출 감소 비율은 전주보다 9% 증가한 76.9%로 조사됐으며, 교육서비스는 64.1%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이 코로나19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면서 "정부가 강조하는 생활 방역지침의 실천이 소상공인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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