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코로나19 확진자 119명…"정말 잔인한 바이러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13일) 정오까지 집계된 확진자 가운데 76명은 이태원 클럽 등을 직접 방문했으며, 나머지 43명은 2차 감염자로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9명으로 가장 많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02명, 여자가 17명으로 나타났습니니다.
연령별로는 20대 73명, 30대 23명, 40대 6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는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라며 "내가 감염될 경우 나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피해를 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