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4일부터 와인 100만 병 물량을 준비해 시중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와인을 판매하는 행사를 엽니다.

세계적으로 와인 수요가 늘고 기후 변화 등으로 수입 원가가 지속적으로 늘었지만 와인 선물거래를 활용하는 등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1만~3만 원대 유명 브랜드와인이나 가성비 와인 물량을 지난행사보다 30%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처음으로 와인장터에서 내추럴 와인을 선보이고, 부르고뉴 와인군을 확대해 와인 마니아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내추럴와인은 포도 재배부터 와인 양조까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소량 생산하는 와인을 의미합니다.

이마트는 10여개의 내추럴와인 1천여 병을 용산, 죽전, 성수점 등 이마트 10개점에서 1만5천원~9만 원에 판매합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와인의 대명사이자 명품 와인의 본고장인 부르고뉴 와인 브랜드 구색을 다양화하고 물량을 기존 대비 50% 가량 늘렸습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올해 와인장터에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성비 와인과 함께 기존 취급하지 않던 와인 품목들을 대거 선보인다"며 "와인 입문 고객과 마니아층을 모두 만족시킬 최대 규모의 와인장터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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