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층의 HMR 죽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자사 제품 '그리팅 죽'이 온라인모에서 론칭 55일 만에 4천100만 개가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회사가 예상한 판매량을 50%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그리팅 죽' 제품 판매량의 절반은 20~30대 구매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죽 제품군은 건강반찬처럼 40~50대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20~30대의 구매가 많았다"며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 근무 등이 확산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죽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시중 제품과 달리 고급 식재료를 써 건강에 관심있는 젊은 층의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봤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보관 가능하고 조리가 가편한 점도 제품 확대에 한 몫했다는 해석입니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몰에서 판매하는 죽 제품 수를 현재 10개에서 올 연말까지두 배 가량으로 늘리는 한편, 올 상반기 중엔 전통적인 죽 제품인 늙은호박죽, 팥죽을 출시하고, 올 하반기 중에는 이유식이나 키즈 전용 죽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당당 상무는 "과거에는 아플 때 먹거나 단순 식사대용식으로 여겨지던 죽이 최근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끼 '건강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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