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의 아파트 경비원이 지난 10일 주민의 갑질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번주에 가해자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최씨는 지난달 21일 주차 문제로 50대 주민 A씨와 다툰 뒤, A씨로부터 지속해서 폭언과 폭행을 당하다가 이달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최씨는 숨지기 전인 지난달 말 상해와 폭행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 사건을 수사하며 11일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후 신병확보 필요성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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