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4~7월 사용한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 80% 확대…코로나19에 무너진 관광산업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늘(1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 80% 확대 등 총 48건의 공포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방지법'으로 불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도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국무회의에서 신용·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을 확대 등의 안건이 통과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소비 진작을 위해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내수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용, 체크카드 등의 소득공제율을 확대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우선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오는 7월까지 모든 업종에서 사용한 신용,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을 8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기간 현금영수증 사용액 등에 대해서도 소득공제율을 80%로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현금영수증 외에도 직불카드·선불카드, 대중교통 이용분, 전통시장 사용분 등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방지법'으로 불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공포안도 의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열어 불법 성적 촬영물을 소지만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처리한 바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단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신상 공개 대상으로 삼는 청소년성보호법 공포안도 의결합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며 "여야가 함께 공약한 사항인 만큼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조직 개편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업계가 최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올해 3월 국내 관광 수입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고요?

【 기자 】
네, 국내 관광 수입과 지출이 모두 동반 추락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관광 수입은 8천904억 원, 지출은 1조754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67%, 60% 감소했습니다.

관광 수입은 더욱 참혹한 수준입니다.

관광 수입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3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관광객과 해외로 출국한 우리나라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4%, 93% 급감했습니다.

관광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진 관광업계의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국내 관광의 활성화는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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