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도 남동쪽 해상에서 0.75t 어선 D호 선장 67세 A씨가 조업 중 실종돼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주변 해역에서 함께 조업했던 73세 선장 김모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께 "1시간 전까지 D호에 한 사람이 승선해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D호가 자꾸 연안 쪽으로 이동해 다가가 보니 어선 시동은 켜져 있고 사람은 없었다"며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월 11일부터 8월말까지는 이른바 '쭈꾸미 금어기'로, 실종된 A씨는 오늘 아침 6시 30분 출항해 사고해역에서 양망기로 쭈꾸미 어구 철거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태안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부터 현재까지 헬기 1대와 함정 1척, 민간구조대 등을 동원해 사고해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